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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초기증상' 이런 증상 있다면 이미 진행형 가능성 높아
건강 홍양:RedHong간암은 초기에는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진행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암의 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 피로 및 체력 저하
지속적인 피로감, 체력 감소, 무기력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화 문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구역질 등 소화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위통 또는 복통
상복부 또는 우측 상복부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종종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 체중 감소
몸무게가 갑자기 감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식욕 부진 또는 영양 흡수의 문제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종종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배출 기능에 문제가 생길 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황달 (눈과 피부의 노란색)
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황달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
피부나 몸의 다른 부위에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수와 혈액 응고 문제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복수(복강에 액체 축적)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혈액 응고 문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 증상은 다른 질환과도 관련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간암과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간암은 초기에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
증상이 진행되어도 간암 자체에 통증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간부전이 진행되어 복수가 차거나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간암 자체도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간암이라는 질환과 그 증상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알아보겠습니다.
간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간은 '몸 속 공장'
간은 뇌와 함께 가장 큰 장기이며, 그 작용으로 인해 '몸 안의 공장'이라고 불린다. 간에는 많은 작용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작용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간의 작용
합성작용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 등을 원료로 단백질, 지질 등 새로운 영양소나 신체기능에 필요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작용
해독작용
체내에 들어온 독성물질(알코올에 포함된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분해하여 담즙을 통해 배설한다.
저장 작용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꾸어 저장했다가 혈액 내 혈당 수치가 낮아졌을 때 체내로 내보낸다.
또한, 간이 기능을 잃게 되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게 된다. 신장은 혈액투석, 심장은 인공심장으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아직 인위적으로 간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간'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극증 간염이나 급성 간부전 등으로 간 기능이 상실되어 회복 가능성이 없는 경우, 조속히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이렇듯 간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으로 필요한 매우 중요한 장기입니다.
간암에 대해-원발성 및 전이성 간암
간에 발생하는 암은 크게 '원발성 간암'과 '전이성 간암'으로 나뉜다.
1.원발성 간암
원발성 간암은 간을 구성하는 세포 자체가 암으로 변한 것을 말합니다. 간을 구성하는 주요 세포는 간세포이며, 간세포에 생긴 암을 '간세포암'이라고 합니다.
또한 간에는 담즙이 흐르는 담관이라는 관이 있는데, 이 담관의 세포에 생긴 암을 '담관세포암(간내 담관암)'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원발성 간암의 약 95%가 간세포암, 약 4%가 담관세포암, 나머지 약 1%는 간아세포종, 신경내분비종양 등 희귀한 암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원발성 간암의 원인
원발성 간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C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이며,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장기적으로 염증이 지속되면 간이 자가치료를 반복하면서 섬유화가 일어나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이 발생하게 됩니다. 간경화 상태가 되면 간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지방간에서 간경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간경변 등 뚜렷한 이유 없이 간암이 발병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3. 전이성 간암
전이성 간암은 간 이외의 장기에 발생한 암이 간으로 전이된 것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장기의 암은 혈액을 타고 전이되지만, 그 중에서도 간은 전이되기 쉬운 장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장기에 있는 암이 간으로 전이되기 쉬운 이유로는 간에 혈관이 많고 영양이 풍부해 암이 착상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는 전신의 혈액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류량이 가장 많고 전이 위험이 높은 장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간보다 전이 비율이 조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폐는 혈류량이 많더라도 암이 착상할 수 있는 영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
간암 초기 증상은?
"초기에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은 거의 없다"
간암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이 때문에 간은 췌장과 마찬가지로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간암 진행에 따른 증상은?
1.간부전 증상으로 복수와 부종, 간성뇌증이 발생
간암은 진행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간암이 진행된 환자는 간기능 부전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간기능 부전 증상으로 복수와 부종이 나타납니다. 또한 간성뇌증이라고 해서 머리가 멍해지거나 간성뇌증이 악화되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간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간암 자체의 진행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드물게 파열로 인한 출혈이 발생
간 표면에 생긴 암이 커지면 드물게 파열될 수 있습니다.
파열이라고 해서 암이 풍선처럼 빵빵하게 터지는 것이 아니라 암 표면에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간암이 파열되면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출혈량이 많으면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3. 진행되어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일부 암은 암의 진행과 함께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유발해 진통제로 의료용 마약류(오피오이드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간암은 진행되더라도 앞서 언급한 파열 외에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어 의료용 마약 등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이유
초기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진행되어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은 간이 매우 튼튼한 장기이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간경변증이나 간암이 진행되면서 간 기능은 점차 저하됩니다. 하지만 간은 충분한 여력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50% 정도까지 간 기능이 저하되어도 나머지 50% 정도의 여력으로 문제없이 기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간기능이 크게 저하되는 간부전으로 앞서 말한 복수와 부종, 간성뇌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암에서 황달과 가려움증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
1. 폐쇄성 황달로 인한 것
간암 환자 중에는 황달이라고 해서 흰 눈 등의 점막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폐쇄성 황달'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담관세포암의 경우 암이 담관을 막아 담즙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러면 담즙에 포함된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혈액으로 흘러나와 피부 등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혈중 빌리루빈이 상승하면서 피부의 말초신경을 자극해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2.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원발성 담즙성 간경변증)으로 인한 것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구 명칭: 원발성 담즙성 간경변증)을 앓다가 간암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증상으로 황달과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국가 지정 난치병 중 하나로, 원인 불명으로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담즙 정체성 간질환이다. 앞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담즙의 흐름이 막혀서 황달,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간암은 어떤 경우에 조기 발견되나
간염의 정기적인 검사나 치료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간암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으로 조기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간암의 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C형간염,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분들의 경우 대부분 정기적인 검사나 치료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 진료지침'에서도 이들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간암의 '고위험군', '초고위험군'으로서 정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형 만성 간염, B형 만성 간염,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 6개월마다 종양표지자(AFP/PIVKA-II/AFP-L3 측정) 및 초음파 검사
- C형 간경변, B형 간경변을 앓고 있는 '초고위험군' : 3~4개월마다 종양표지자(AFP/PIVKA-II/AFP-L3 측정) 및 초음파 검사
- 6~12개월마다 CT, MRI 검사 : C형,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간염 치료 의료비 보조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다른 나라에 비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