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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혈압, 아래 혈압 차이 얼마가 정상인가요?

건강 홍양:RedHong

위 혈압, 아래 혈압 차이 얼마가 정상인가요?

"혈압의 위와 아래의 차이가 크다던데 어떤 위험이 있을까?"

건강검진 등에서 위 혈압과 아래 혈압의 차이를 지적받아서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위 혈압(수축기 혈압)과 아래 혈압(확장기 혈압)의 차이를 '맥압'이라고 합니다. 혈압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맥압이 너무 작거나 큰 것으로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맥압은 어느 정도가 정상인지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한 부분이죠.
맥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
그래서 혈압이나 맥압의 정상 범위나 맥압이 너무 작거나 클 경우의 위험, 맥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위 혈압과 아래 혈압의 차이가 신경이 쓰인다고 하는 분은 꼭 봐야 합니다.

1. 정상 혈압이란

"혈압이 무슨 말이야?"

이렇게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 수 있겠네요. 혈압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나가는 혈액이 혈관(동맥) 안쪽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보통 상완동맥이라는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합니다.
또한 심장은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여 펌프와 같은 움직임을 함으로써 전신에 혈액을 보내고 있습니다. 혈압 수치는 심장이 수축했을 때 최대가 되며, 이것을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심장이 확장되었을 때 혈압은 최저가 되고, 이것이 '확장기 혈압(최저 혈압)'입니다. 혈압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양과 혈관에 대한 저항에 따라 결정되며 기온 등의 영향을 받아 항상 변동하고 있습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확장기 혈압이 80mmHg 미만
"정상 혈압은 어느 정도야?"
라는 것도 궁금한 점이죠. 성인의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확장기 혈압이 80mmHg 미만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편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또는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에는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또한 이는 '진찰실 혈압'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측정했을 때의 값으로, 자택에서 측정할 경우에는 5mmHg 낮은 기준이 이용된다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은 만성적으로 혈압이 높은 상태를 말하며 일시적인 혈압 상승은 고혈압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한편 혈압을 반복 측정해도 정상보다 높을 경우 생활습관 개선이나 필요에 따른 복약을 통해 혈압을 낮추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 고혈압은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것은 고혈압이 '동맥경화'의 위험인자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동맥경화는 동맥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진 상태로 혈류가 나빠지거나 혈관이 막히기 쉬워지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중대한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고혈압은 흡연과 함께 일본인의 생활습관병 사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한편 혈압이 너무 낮은 경우에도 전신에 필요한 혈액이 전달되지 않아 체내의 여러 장기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혈압은 너무 높든 너무 낮든 문제가 됩니다.

2. 혈압의 위와 아래의 차이

"혈압의 위와 아래의 차이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라는 게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위 혈압과 아래 혈압의 차이는 '맥압'이라고 불리며 일반적으로 30~50mmHg 이내의 범위가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맥압은 '대동맥'의 동맥경화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하며, 큰 경우에도 작은 경우에도 동맥경화나 '순환기 질환' 발병 위험이 있습니다.
순환기 질환이란
'허혈성 심질환'과 '뇌혈관질환(뇌졸중)'을 포함한 질환의 총칭입니다. 허혈성 심질환에는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의 혈류가 나빠져 흉통 발작을 일으키는 '협심증'이나 심장 혈관이 막혀 혈류가 끊겨 심근이 괴사를 일으키는 '심근경색'이 있습니다.

한편 뇌혈관질환에는 뇌혈관이 찢어지는 '뇌출혈'이나 '지주막하출혈',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있습니다. 모두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에 의해 발병하여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굵은 혈관으로 탄력성이 풍부하고 심장에서 나온 혈류에 의한 압력을 완화하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생기게 되면 혈관의 유연성이 상실
그런데 이 대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기게 되면 혈관의 유연성이 상실되면서 기세 좋은 혈류에 의한 압력을 완화할 수 없게 됩니다. 그 결과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고 반대로 심장이 확장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은 낮아집니다.

그러면 맥압이 커지는 거죠. 맥압이 60mmHg을 넘으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수축기 혈압이 저하되고 확장기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맥압이 작아집니다.

맥압이 작을 경우 대동맥에서 송출된 혈액이 손발까지 원활하게 흐르지 않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혈류가 나쁘면 점차 동맥경화를 진행시켜 수축기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즉, 맥압은 클 뿐만 아니라 작은 경우에도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맥압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경우에는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맥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그럼 맥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궁금하셨던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래서 여기서는 맥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포인트 다섯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정에서도 혈압을 재는 습관을 들인다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압 수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정에서도 혈압을 측정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혈압 수치를 파악함으로써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을 때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혈압계를 준비하도록 합시다.
가정용 혈압계 보기
혈압을 측정하기 전에는 화장실을 마치고 몇 분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합니다. 다리는 꼬지 말고 편안한 자세로 의자에 앉읍시다.
몇 분간 안정을 취한 후 측정
사용하는 혈압계 유형에 맞게 상완 혹은 손목에 커프를 빈틈이 없도록 감고 측정 부위가 심장만큼 높이가 되도록 조정하여 측정하십시오. 측정은 매일 아침과 밤, 정해진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 계속해서 측정합시다.

식단 재정비

맥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내용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사는 1일 3식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또한 저녁 식사는 과식하지 않도록 유의합시다. 또한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는 소금을 삼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금 섭취 목표량을 1일당 성인 남성에서 7.5g 미만, 성인 여성에서는 6.5g 미만으로 설정하세요. 또한 고혈압의 예방·개선을 위해서는 남녀 모두 1일 소금 섭취량을 6g 미만으로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초나 케첩 등의 염분이 적은 조미료를 활용
염분을 줄이면 싱겁게 느껴지지 않을까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간장이나 소스 등의 조미료는 뿌리는 것이 아니라 담그도록 하거나 식초나 케첩 등의 염분이 적은 조미료를 활용하는 것으로도 소금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요.

적당한 운동

맥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이란
근육 부하가 비교적 작은 운동을 말합니다. 근육을 움직일 때의 에너지로 혈당이나 지질히 이용되고 그와 동시에 산소를 소비하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걷기와 조깅, 사이클링, 에어로빅 댄스, 수영, 아쿠아빅 등이 해당됩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액 속 지질과 체지방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 운동 자체의 효과로서 심폐 기능과 혈관 기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미 고혈압이 발병한 경우에도 운동요법으로 다소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가능하면 매일 실시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가벼운 조깅, 자전거, 수영 등의 종목이 권장
고혈압 예방 및 개선에는 걷기와 가벼운 조깅, 자전거, 수영 등의 종목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단, 그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던 것이 갑자기 운동하면 몸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 봅시다.
주의
이미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운동에 의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 여부와 강도, 빈도에 대해서는 주치의에게 확인하십시오.

음주나 흡연 줄이기

음주나 흡연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담배에는 유해물질이 다수 포함되어 혈관에 손상을 줍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동맥 경화를 진행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연을 시작한 지 20분 후 혈압은 정상치로 떨어지고, 2주에서 3개월이 지나면 심장과 혈관의 기능이 개선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금연을 유의합시다.

술(알코올)은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축기 혈압, 확장기 혈압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음주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고 있는 경우에도 음주량을 줄임으로써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마신 술의 양이 아니라 순 알코올 양에 달려 있습니다.
참고
순 알코올 양은 알코올 음료 라벨에 기재된 도수와 양으로 산출할 수 있습니다. 계산 방법은 「술의 양(mL)×도수(%)/100×알코올 비중(0.8)」으로, 500mL로, 예를 들면 알코올 도수 5도의 캔주하이의 경우에는 「500×0.05×0.8=20」이 되고, 순알코올량은 20g입니다.

충분한 수면 취하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은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지만 고혈압도 그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는 수면 부족이 자율신경을 교란시키기 때문입니다.
자율신경이란
온몸에 둘러져 있는 신경 중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작용하는 몸의 기능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상반된 작용을 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몸을 활발하게 움직일 때 작용하고 부교감신경은 몸을 쉴 때 작용합니다. 체내의 기능은 양자가 균형을 잡는 것으로 조정되어 있습니다.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은 필요에 따라 혈압을 올리고, 반면 부교감신경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수면 부족 등에 의해 자율 신경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혈압이 높아져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합시다. 질 좋은 수면과 숙면을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베게를 숙면용 베게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숙면 베게 보기

4. 맥압 이상 지적되면 치료 필요

이미 맥압의 이상이 지적된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정돈할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에서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맥압이 너무 작든 너무 크든 동맥 경화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혈압 이상을 방치함으로써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혈압 이상을 알게 되면 가급적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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